프리미어리거 이영표(토튼햄 핫스퍼)가 2006 독일월드컵에 나서는 현 대표팀이 분위기, 전술 등 전반적인 면에서 2002년 한일월드컵 대표팀을 넘어선다는 말로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다음달 1일 앙골라와의 평가전에 나서기 위해 26일 귀국한 이영표는 27일 오후 서울 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훈련을 소화한 뒤 "지난 월드컵 때보다 기술적으로나, 환경이나 모두 좋기 때문에 기분좋게 연습하고 훈련하고 있다"며 올해 첫 대표팀 훈련을 소화한 소감을 밝혔다.
이영표는 "확실히 이제는 감독님과 선수들이 서로 말을 하지 않아도 커뮤니케이션이 된다는 것을 연습 중에 느낄 수 있었다. 그만큼 팀 조직력이 완성됐다는 증거라 생각한다"며 세르비아 몬테네그로전을 앞두고 훈련했던 지난 11월과 비교해 대표팀의 조직력이 향상됐다고 말했다.
또 그는 "전술적으로나, 선수 개개인이나, 분위기나 모든 면에서 상당히 준비가 잘 돼 있어 2002년보다 더 낫다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이번 월드컵의 전망은 밝다"고 덧붙였다.
이영표는 오는 1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월드컵 본선 진출국 앙골라와의 평가전에 대해 "앙골라전을 통해 월드컵에서 만날 토고 선수들이 어떻게 플레이하고,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알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이번 앙골라전이 토고전을 대비한 모의고사로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음을 강조했다.
[CBS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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