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정례회 및 임시회가 끝나는 오는 7월 중순께 김태환 지사의 취임 첫 인사와 그 규모에 대해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김 지사는 우선 공석중인 기획관리실장에 직위공모를 통해 강택상 제주4.3처리지원단장을 임용, 23일 행자부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또한 행자부와의 1대 1 교류상 고용삼 관광문화국장을 행자부로 발령할 방침이다.
여기에 총리실 산하 국무조종실에서 사무관 파견을 23일 요청해 옴에 따라 자원신청한 도의회 L사무관을 파견할 예정이다.
문제는 고용삼 국장의 행자부 발령에 따라 이뤄질 부이사관급 후속인사를 포함, 시군교류의 폭이다.
특히 김 지사가 취임후 간부회의나 시장 군수회의에서 인사의 시군교류의 확대를 강조해 왔다는 점에서 그 규모가 예상외로 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부이사관급을 포함한 서기관과 사무관, 주사에 이르기까지 그 어느 때보다 시군교류의 폭이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도청 내부에선 국장 대우을 받고 있는 L, H, O 서기관 등이 내부 승진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또한 시군 서기관 가운데 첫 주자로 거론되는 K, J의 도청입성여부도 관심사다.
사무관급에서도 거론되고 있다. K, O사무관의 도청 입성여부와 도청내 사무관 급의 시군 전보발령 등도 점쳐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한 도청내 주요 보직에 누가 임용되는가에 따라 김 지사의 인사방향과 향후 인사의 틀을 예견할 수 있는 구조가 짜여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임지사때 사실상의 인사상 특혜를 누렸던 서기관과 사무관급에 대한 김 지사의 지속적인 메스작업여부도 관심사다. 여기에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았던 서기관과 사무관급에 대한 배려여부도 공직사회의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부분이다.
김 지사가 과연 어느 정도의 선에서 메스를 들이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