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관리공단의 운수업체 에너지 관리 현황 조사결과 화물·고속버스·시내버스 업종의 주행연비는 증가한 반면 택시·시외버스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에너지관리공단에 따르면 차량보유 대수 150대 이상의 운수업체 및 기존 시범지정 운수업체 중에서 자동차 연비 관리지도가 가능한 전국 58개 업체를 대상으로 에너지 관리 현황을 조사했다.
고속버스 8업체, 시내버스 23업체, 시외버스 13업체, 택시 11업체, 화물 3업체를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결과 업체당 평균에너지 사용량은 6751 toe/년 으로 전년 대비 8.3% 감소했다.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의 바로미터인 주행연비는 화물·고속버스·시내버스 업종이 전년 대비 각각 54.2%, 6.5%, 3.5% 증가한 반면, 택시·시외버스 업종은 각각 6.0%, 3.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경영자의 에너지 절약 의식 부족 과 경기침체에 따른 관리인원 축소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에너지관리공단은 수송업체 연료관리, 운전관리 등이 기술된 업종별 수송 홍보자료를 제작·배포하고 효율적인 자동차 에너지 관리를 위해 자동차 연비 측정기 부착 의무화를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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