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이산가족 화상 상봉…오늘 적십자사 상봉실시
남북이산가족 화상 상봉…오늘 적십자사 상봉실시
  • 한경훈 기자
  • 승인 2006.02.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4차 제주 남북 이산가족 화상상봉이 오는 27일 적십자사 상봉실에서 열린다.
이날 북측에 있는 김득배(75)씨가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2시간 동안 제주에 있는 형제들과 혈육의 정을 나눌 예정이다.
북측 의뢰인인 김씨는 당초 부모와 동생들을 찾았으나 부모가 생존하고 있지 않아 이번 화상상봉에는 남동생 김기배(65), 제수 최수임(65), 조카 김진국(39), 여동생 김옥생(60), 매제 한기현(62)씨 등이 나서게 된다.
북측에서는 김씨를 비롯해 김씨의 아들 김충남(43)씨, 여동생 김계배(72)씨, 조카 홍은숙(39)씨 등 4명이 화상상봉에 참여한다.
제주적십자사 상봉실에는 대형 PDP화면이 설치돼 이산가족들이 북측가족과 실시간으로 대화할 수 있으며, 상봉장에 들어갈 수 없는 이산가족들은 대기실에 설치된 화면을 통해 상봉장면을 직접 볼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