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쌀 국산 둔갑 단속 강화
수입쌀 국산 둔갑 단속 강화
  • 김용덕 기자
  • 승인 2006.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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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속반 등 60명 동원 내달 22일부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제주지원(원장 방해룡)은 3월말로 시판예정된 밥상용 수입쌀이 국내산으로 둔갑돼 판매될 것에 대비,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농관원은 한국농업경영인연합회제주도연합회, 한국여성농업인제주도연합회, 농가주부모임, 한국부인회제주도지부, 전국주부교실중앙회제주도지부, 제주YWCA, 생활개선회 7개 단체와 수입쌀 부정유통방지를 위한 대책협의회를 개최, 오는 3월 22일 미국산 1376t의 쌀이 시판될 것으로 예상, 국산둔갑에 따른 공조체제를 구축하는 등 단속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농관원은 수입쌀 시판 즉시 수입쌀 부정유통 특별단속 상황실을 가동, 농관원 단속반 8명과 명예감시원 60명을 총동원, 농수산물유통공사로부터 수집된 공매, 낙찰정보를 바탕으로 중간 유통단계는 물론 최종 판매단계까지 수입쌀 취급업체를 추적 조사하는 등의 합동단속을 실시한다.
농관원 관계자는 “밥쌀용 수입쌀 포대를 뜯은 후 국산쌀 포대에 담아 산지를 국산으로 둔갑시켜 국산쌀보다 약간 저렴하게 판매하는 등 부정유통행위가 우려된다”면서 “일반소비자들도 쌀 등 농산물을 구입할 때는 반드시 원산지를 확인하고 의심이 들 경우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농산물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해 적발될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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