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손실보전자금 100억 조성
유통손실보전자금 100억 조성
  • 김용덕 기자
  • 승인 2006.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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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립조합 모두 20곳…작년보다 21억 늘어
제주농협은 각종 농산물 유통사업에서 발생한 손실을 보전하고 출하농가에 대한 가격을 보전하기 위해 각 조합별로 조성하고 있는 유통손실보전자금을 올해 100억원 추가 조성키로 했다.
농협제주지역본부(본부장 현홍대)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20개 조합에서 79억원을 조성, 이 가운데 23억원을 운용, 현재 376억원이 적립돼 있다.
지난해 유통손실보전자금 운용을 보면 판매사업 관련 가격지지사업 13억원, 채소 수급계약재배사업 9억원, 과실계약재배사업 가격지지 1억원 등 모두 23억원이다.
특히 지난해 말 당근산지폐기와 가공용 감자 수매, 올해초 감귤 8번과 가공용수매 농가당50원/kg 지원도 모두 이 유통손실보전자금에서 지원됐다.
유통손실보전자금은 농산물 가격 폭락에 따른 가격지지를 위해 산지폐기, 수매 등에 따른 손실이 발생할 경우 손실액을 보전하는 충당금으로 각 조합은 매회계년도 조합사업 계획에 반영, 조합조수익의 3-5%를 적립하고 있다.
현재 유통손실보전자금을 적립하고 있는 조합은 모두 20곳으로 조합당 평균 19억원에 이르고 있다. 이 가운데 제주시, 조천, 함덕, 한림, 김녕, 구좌, 대정, 감협 등 8개 조합은 평균 20억원 이상의 유통손실보전자금을 적립해 운용하는 등 우량조합이다.
농협 관계자는 “농산물 가격 하락에 따른 조합손실 보전과 농산물 판매사업 손실 발생에 대비, 유통손실보전자금을 더욱 확대 조성, 올해에 100억원을 더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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