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뒷공간 공백ㆍ빈약한 골결정력 개선돼야
아드보카트호가 전지훈련을 마감하는 2007 아시안컵 예선 1차전에서 홈 팀 시리아를 제압하며 40여일간의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었다.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은 22일밤(한국시각) 시리아 알레포에서 벌어진 '중동의 복병' 시리아와의 아시안컵 B조 예선에서 전반 5분만에 터진 김두현의 선제골과 후반 5분 이천수의 결승골로 시리아에 2-1 승리를 거뒀다.
아드보카트호는 전지훈련지에서 가진 10번의 경기에서 6승1무3패라는 무난한 성적표를 갖게 됐다.
그러나 수비 불안이라는 숙제를 여전히 남긴 경기였다. 우리나라는 전지훈련 기간 내내 공을 들인 포백 수비를 기본으로 하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전반 5분만에 김두현의 강슛으로 선제골을 뽑은 우리 대표팀은 전반 내내 경기의 주도권을 쥔 채 시리아를 강하게 압박했다.
그러나 후반 3분만에 알 카티브에게 동점골을 허용했고, 곧이어 이천수가 결승골을 뽑아냈으나 연거푸 시리아에게 결정적인 슈팅 찬스를 제공했다.
후반 중반부터는 포백 수비에서 스리백으로 전환하기도 했으나 수비 불안을 해소하지는 못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후반 상대방의 긴 패스때문에 어려운 경기를 했다"며 "그러나 모든 선수들이 잘 해주었다"고 밝혔다.
한편 해외 전지훈련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 아드보카트호는 24일 오후 4시25분 아랍에미리트항공을 이용해 인천공항에 입국한다. [CBS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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