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 7명인 중등 교육전문직 전형에 55명이 지원, 8대l에 육박하는 경쟁률을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초등직이 11명 모집에 37명이 응시, 3대1 정도의 경쟁과 비교하면 치열한 것으로 벽지 근무 등으로 일정 가산점을 따지 못한 교사들이 교육전문직 근무를 통한 '승진하기' 경향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23일 도교육청의 2004년 교육전문직 임용예정 직무연수 대상자 전형 응시현황을 보면 중등은 7명 계획에 교감 3명을 비롯 교감자격소지자 8명, 교사 44명(박사학위소지자 6명 포함) 등 모두 55명이 시험에 응했다.
초등은 11명 임용에 교감 12명, 교감자격소지자 2명, 교사 23명 등 37명이 교육전문직을 원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중등의 경우 지난해 12명 선발에 39명이 응시, 3대1을 약간 웃도는 추세와 비교하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중등 승진의 좁은 문을 실감케 하고 있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 인사담당자는 "중등의 경우 추자중, 연평중 근무에 따른 벽지가산점수가 승진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며 "이 마저도 쉽지 않아 교육전문직을 원하는 교사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시험 배점면에서도 100점 만점에 일반교사는 면접이 20점, 교감은 50점등으로 주관적관점이 합격. 불합격을 좌우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도교육청은 현직 교장 및 전문직 장학관으로 5인의 면접위원을 구성, 최고점수와 최저점수를 제외한 나머지점수를 평균으로 계산하는 방안을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도교육청은 7월 3일 대강당에서 필기시험을 실시하고 7일 면접을 마무리 한 후 같은달 16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