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에 따르면 최근 도매시장에 상장되고 있는 한라봉 3kg들이 1상자당 평균 경락가가 1만원대를 겨우 유지, 전년동기 1만3000원-1만4000원에 비해 낮게 형성되고 있다.
가격이 떨어지는 것은 산도가 1.8%, 2%까지 높아 너무 신맛이 나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최근 당도 10도브릭스, 산도가 2%까지 높은 한라봉이 출하되면서 5000원대의 최저가를 기록하는 등 전체 평균 경락가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제주도 감귤 생산 및 유통에 관한 조례상 당도 12도브릭스이상, 산도 1.1%이하의 한라봉만 출하해야 하지만 최근 출하되는 한라봉은 이 규정에도 맞지 않아 상품성을 크게 떨어뜨리고 있는 실정이다.
농협 관계자는 “고접 한라봉에서 높은 산도를 보이고 있다”면서 “일정기간 저장후 출하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