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첫주택자금 대출 제주 수요 사실상 ‘끝'
생애첫주택자금 대출 제주 수요 사실상 ‘끝'
  • 김용덕 기자
  • 승인 2006.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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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택서민들을 위한 생애최초주택자금 대출요건이 지난해 11월 시행후 4번째 강화된 가운데 아파트를 중심으로 이뤄진 제주지역 신규수요는 대규모 아파트단지 분양이 끝나 사실상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농협 등에 따르면 무주택서민들의 내집 마련을 위해 2년만에 부활된 생애최초 주택자금 대출조건이 연소득 부부합산 5000만원 이하에서 3000만원 이하 무주택자로, 금리는 연리 5.2%에서 0.5%P 오른 5.7%로 강화됐다. 금리인상은 23일부터, 소득기준 강화는 27일 신청분부터 적용된다.
농협제주지역본부는 지난해 11월 7일부터 시행된 생애첫주택자금 대출이 22일 현재 332건에 169억원이라고 23일 밝혔다.
서울 등 육지부의 수요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과 달리 제주지역은 신규 아파트 분양에 따른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대출이 이뤄지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미듬 아뜨리에와 뜨란채 분양이 끝나 대규모 단지 아파트 신규수요는 끝난 것으로 보인다”면서 “아직 분양이 안되거나 나홀로 아파트 분양에 따른 수요가 남아 있을지 모르지만 아파트를 구입하려는 사람은 이미 대출이 다 이뤄졌기 때문에 실수요는 거의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사실 제주는 육지부와 달리 이사철인 신구간이 이미 끝난데다 아파트 미분양사태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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