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역결과, 접근성과 상인들 위기의식 결여 등 지적
서귀포 매일시장이 친근감과 ‘덤’ 등 인간적인 측면은 좋지만 환경이 깨끗하지 못한데다 상인들의 위기의식 결여 등으로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서귀포시는 23일 ‘서귀포 매일시장(아케이드상가) 활성화방안 연구’용역결과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연구결과 매일시장은 부대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한데다 공동유통활동 비활성화, 비체계적인 동선에 따른 접근성 결여, 교환 및 환불 불편, 이벤트 및 홍보부족, 부족한 주차공간 등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형할인점 입점과 무관한 고객감소요인으로 상인들 위기의식 결여로 자구노력 부족한 것으로 상인 대부분이 인식하고 있지만 이를 개선하기 위한 실천은 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매일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공영주차장 주변 환경개선, 빈점포를 활용한 휴게공간 조성, 현금지급기 등 편의시설 확충, 시장내 차량통행 제한, 수산물코너와 같은 유사품목 업종 및 재배치를 유도하는 등 체계적인 동선확보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 물류비용 절감을 위한 공동유통활성화, 이벤트 등 홍보활성화, 전자상거래 도입을 위한 인프라 구축, 차없는 거리 조성, 지역자치단체이 의지와 이해당사자들의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제기됐다.
한국산업관계연구원 관계자는 “매일시장 내의 주차타워 진출입이 상당히 어렵게 설계돼 있어 초보, 여성운전자들이 이용을 꺼려하고 있어 이에 따른 시설 개보수가 시급한데다 통풍이 잘되지 않아 하절기에는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기 때문에 환풍시설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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