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 엽면시비에 관하여
요소 엽면시비에 관하여
  • 제주타임스
  • 승인 2006.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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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들어 봄기운이 나돌면서 농가에서는 농작물에 요소 엽면시비에 관하여 전화 상담이 늘고 있다.
엽면시비 역시 기한현상을 보여 감귤 값이 오르고 내림에 따라 상담빈도가 많은 차이를 가져오기도 한다.
그도 그럴 것이 감귤가격이 내릴 때는 엽면시비에 관하여 한마디 상담하지 않다가 1~2년 가격이 좋은 나머지 달관(육안으로 관찰)하여 나무가 쇄약하거나 추위피해를 받았던 것을 보면 엽면시비라도 해주어야 하겠다하여 기술 지도기관에 전화를 상담하는 것이다.
또한 농업기술기관에서는 기상에 따라 여러 가지 채널을 통하여 요소엽면시비 해주도록 한바있으며 환경에 따라 즉 장마, 폭우, 토양유실 등 농작물이 생육부진과 스트레스를 받을 때의 농작물 관리요령에 요소 엽면시비를 해주도록 하고 있는데 여기에 관하여 참고가 되었으면 한다.
요소 엽면시비는 말 그대로 표현하자면 질소(N)성분을 물에 희석 잎에 살포하여 잎에서 양분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며 작물에 따라 시기에 따라 또는 생육 시기별로 다소 엽면시비 농도는 틀리게 된다.
작물은 기본적으로 뿌리로 양분을 공급받게 되는데 대기 중에도 사람 눈에 보이지 않는 성분이 잎으로 양분을 공급을 받게 되기도 한다는 것을 알아둘 필요도 있다.
그리고 엽면시비는 잎에 살포하는 것이며 작물에 따라서 다르지만 잎 전면(앞면)은 콜크화가 되어있고 이면(뒷면)에 기공이 적게는 수백, 수천개에서부터 수만개까지 있어서 잎이 전면보다는 잎의 이면(뒷면)에 요소액이 잘 묻도록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며 사람도 추우면 몸을 움츠리듯 감귤나무도 봄철이지만 날씨가 쌀쌀하게 되면 움츠리게 되어서 모든 기공을 닫게 되므로 날씨가 풀려서 잎의 기공이 열렸을 때 엽면시비를 해 주는게 바람직한 것이다.
잎은 계절로 보았을 때 겨울에는 기공을 많이 닫는 편이고 한 여름철에는 기공을 최대한 열어있다고 생각하면 농가들은 이해가 빠를 것이다.
또 옆면시비를 한다고 했을 때 요소 0.2%란 물 20리터(한말) 당 요소 40그람이며 0.3%란 60그람, 0.5%란 100g을 희석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엽면시비란 날씨가 좋은 날을 택하여 1회만 살포해주는 것보다 2~3회(7~10일 간격)실시해주는 것도 바람직하다.
감귤인 경우 가장 이상적인 엽면시비란 (성목 기준) 1회시는 0.3%(물 20리터당 60g), 2회 때는 0.5%(물 20리터당 100g), 3회 때는 1%(물 20리터당 200g) 이렇게 농도를 서서히 늘려서 살포하는게 바람직하다.
그렇다고 이러한 농도가 1년 내내 시기에 관계없는 것이 아니라 날씨가 더울수록 농도는 약하게 엽면시비하며 온도가 높을 때 농도가 높으면 농작물은 잎이 까맣게 탄다든지 2차적인 피해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주의를 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보면 생육부진으로 인하여 엽면시비 때에는 0.2~0.3% 액이 가장 무난하며 과수인 경우는 0.3~1%까지 적의 조정하여 살포하면 가장 이상적일 것이다.
더욱이 시기별 작목별 엽면시비를 하게 되면 농업기술기관에 전화상담애 보는 것도 바람직하다.

김   석   중 (제주시농업기술센터 감귤기술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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