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비 도슨 "한국에 당장 가는 일 없다"
토비 도슨 "한국에 당장 가는 일 없다"
  • 고안석 기자
  • 승인 2006.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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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 아버지 주장 이메일만 200통이 넘어

 토비 도슨(29)이 22일(한국시간) 자신의 에이전트를 통해 한국기자단에 공문을 보내 3월에 한국 지산 리조트에서 열리는 월드컵 경기에 출전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한국계 미국인 입양아로 2006 토리노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스키 남자 모굴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화제를 모은 도슨은 최근 한국인 친아버지를 찾고 싶다며 한국에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도슨은 "최근 자신의 이름과 언론사의 이름을 밝히기를 거부한 상태로 자신이 도슨의 친 아버지를 안다며 끊임없이 전화를 해왔고 그 사람이 미국의 NBC 방송사와 ABC의 "Good morning America'에 한국 아버지를 찾았다는 허위 정보를 누설했다"며 남은 올림픽 기간 동안 한국 언론사들의 취재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도슨이 "그 기자가 누구인지 알려지고 기사에 대해서 사과를 한다면 올림픽 기간에 인터뷰에 응할 생각이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하지 않겠다"고 이야기 했다.

도슨의 에이전트인 짐 스피넬로는 "도슨은 올림픽이 끝난 이후 그의 친아버지를 찾기를 바라고 있으며 그는 한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에 나가지 않을것이다"고 이야기 했다고 밝혔다.

또한 도슨은 "올림픽 직후에는 한국을 방문할 생각이 없으며 추후에 일정을 잡을 생각이다"고 말했다.

현재 도슨측에 자신이 친 아버지임을 주장하며 쏟아진 이메일은 200통이 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그 어떤 사람도 자신의 DNA나 명확한 과학적 증거를 밝히지 않은 상태.

도슨의 에이전트는 "그는 그의 아버지를 찾기를 간절하게 바라고 있지만 그것은 '개인적이고 과학적인 접근을 통해서 하고 싶다'고 말하고 있다"며 도슨의 의중을 전달했다.

[CBS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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