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일정으로 개최되었던 2006 제주방문의 해의 서막을 알리는 문화관광부지정 유망축제인 정월대보름들불축제가 개최사상 최대의 인파(연인원 약 20만여 명)가 몰리는 대성황 속에 그 막을 내렸습니다.
특히, 이번 정월대보름 들불축제는 개최 10회째를 맞아 그간의 노하우가 집약된 축제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었을 뿐만 아니라, 제주도를 대표하는 문화관광축제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하였습니다.
또한, 미국과 일본, 중국의 국제자매도시 공연단들이 열연을 펼치는가 하면, 수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축제에 함께하여 그 화려하고 웅장함에 감탄하는 등 정월대보름들불축제는 명실공이 세계인들이 함께하는 국제적인 축제로 무한히 발전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저지문화예술인마을에 입주한 예술인들의 예술작품 전시와 공연에 우리나라 예술계의 거장들이 함께해 들불축제를 더욱 빛내주었습니다.
이 외에도 축제시 표방하였던 경제축제, 안전축제, 질서축제, 그린축제 운영에 있어서도 당초 기대보다도 상당한 효과를 거두었으며, 교통통제, 주차장관리, 외국어 통역, 프로그램 운영, 환경정비, 축제진행상황 안내방송자원봉사 등 상당 부분을 자원봉사자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짐으로써 자원봉사축제로 평가되고 있기도 합니다.
비록 기상악화로 인해 준비과정에 어려움도 있었고, 성화채화 또한 장소를 변경하여 치러야 하는 아쉬움도 있었습니다만, 이러한 난관들을 슬기롭게 극복해 냄으로써 관광객 모두가 감동하고 찬사를 아끼지 않는 축제로 그 위상을 확실히 정립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이 모두가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하면서, 그간의 뜨거운 성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또한 들불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그간 무거운 통나무를 오름까지 직접 나르며 달집을 만들었고, 새별오름 축제장이 눈에 파묻혀 더 이상 개최가 불가능 했던 상황에도 힘을 모아 이를 극복해 냈으며, 심지어는 부모상에도 불구하고 하던 일을 놓지 않는 등 그간 수많은 난관을 슬기롭게 이겨냄으로써 들불축제가 ‘제주의 대표브랜드 축제’라는 오늘의 신화를 만들어 냈습니다.
저는 이처럼 들불축제를 통하여 북제주군의 위상을 한껏 드높여 주신 동료공직자와 가족 모두에게도 고마운 말씀과 아울러 치하를 드리는 바입니다.
앞으로 우리 군은 정월대보름 들불축제가 제주의 ‘대표브랜드 축제’로써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지혜를 짜고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앞으로도 도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애정과 성원이 있기를 부탁드리면서, 다시 한번 2006정월대보름 들불축제의 성공을 위해 적극 협조하고 성원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현 한 수 (북제주군수 권한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