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정부에 건의
제주도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협상에서 감귤을 제외해줄 것을 정부에 공식 건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제주도는 외교통상부와 농림부에 이같은 건의와 함께 20일 감귤특별대책위원회를 출범, 감귤산업 보호를 위한 가능한 모든 수단을 강구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건의문에서 "WTO 출범에 따른 수입개방으로 오렌지 수입이 연간 16만톤에 육박하고 해마다 수입물량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한미 FTA가 타결될 경우 제주도 지역총생산의 4분의 1를차지하는 감귤산업은 붕괴될 것"이라며 "감귤은 협상 대상에서 제외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도는 이에앞서 박홍수 농림부장관은 최근 국회 해양수산위원회의 농림부.농진천.산림청에 대한 업무보고에서 “제주감귤을 민감품목으로 선정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김인식 농촌진흥청장은 “2월 감귤육종연구소 신설을 위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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