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산봉관광지구개발사업 추진…위원회 심의 결과에 관심
묘산봉관광지구개발사업 추진…위원회 심의 결과에 관심
  • 한애리 기자
  • 승인 2006.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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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만평에 달하는 도내 최대규모의 묘산봉관광지구 개발 사업 추진여부가 제주도통합영향평가심의위원회 심의결과에 따라 달라질 예정이어서 심의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북제주군에 따르면 (주)에니스(대표 김정욱)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통합영향평가 초안서에 대한 주민공람을 실시하고 지난달 27일 제주도에 통합영향평가 본평가서를 제출했다.
이에따라 도내 교수와 환경단체 등으로 구성된 제주도통합영향평가심의위원회가 이달 중 개발사업 시행여부를 심의하게 된다.
이번 통합영향평가 결과 개발이 결정되면 북군은 김녕리 산 157번지 일원의 군유지 4필지 426만6381㎡를 수의매각할 계획이다.
구좌읍 김녕리 산 157번지 일원에 총사업비 1조300억원이 투자돼 조성될 묘산봉관광지구 개발사업은 회원제 골프장 36홀과 850실의 숙박시설, 승마장, 조각공원 연수원, 박물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한편 일부 환경단체들은 "묘사봉 관광지구 사업부지에는 우리나라의 귀중한 유전자원이자 멸종위기종인 제주고사리삼이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다"며 "현재 묘산봉관광지구의 환경영향평가 초안에는 사업지구에서 총 46곳의 제주고사리삼 군락을 발견했고 불가피하게 훼손할 수 밖에 없는 군락들을 빼고 보전한다고 하고 있지만 결구 잘해야 현상유지거나 절멸될 수밖에 없다"고 개발사업에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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