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관광명소로 부각…골프ㆍ다이빙이 주종
제주도가 러시아 신흥부유층(노브이 루스끼)에게 이국적인 최고의 고급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다.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오는 27일 한국관광공사 모스크바지사와 러시아골프협회가 올해 11월 개최하는 200명 참가 대규모 골프대회를 중문골프장에서 개최키로 합의서를 체결했다.
또 16일부터 19일까지 모스크바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Sports Life-Diving 2006' 전시회에서 제주도가 최초로 다이빙 목적지로 등장, 몰디브, 이집트, 피지 등 쟁쟁한 다이빙 명소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특히 러시아 최대의 다이빙클럽인 ‘아쿠아나프트’이 다이빙 전문여행사를 통해 제주 스쿠버 다이빙 상품을 판매, 판매첫날부터 20여명이 예약을 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제주도 스쿠버 다이빙은 러시아의 해외여행 성수기인 5월 연휴에 맞춰 10일 기준 1인당 2400달러부터 시작하는 고가상품이다.
또 다른 여행사인 다이브월드는 이미 16명의 방한그룹을 구성, 5월 연휴기간중 최초로 제주를 포함해 한국을 방문한다.
이 밖에 러시아내에서 손꼽히는 수중촬영전문가인 미하일세메노프씨는 오는 5월 자신의 제자들을 데리고 제주도를 방문하는 등 러시아 다이버들의 제주행이 러시를 보이고 있다.
러시아에서 골프, 다이빙은 신흥부유층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여가활동으로 이번 관광공사의 제주도 다이빙 관광프록그램은 러시아 신흥부유층의 고급 해외관광패턴에 맞춰 시도되는 고부가가치 방한상품으로 제주가 러시아 다이빙 관광객으로 북적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제주방문의 해를 맞아 정부와 제주도, 관광공사가 대대적인 제주관광 포로모션을 펼치고 있어 휴양관광지로서의 제주에 대한 러시아인들의 관심을 갈수록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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