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방문객·물류수송 등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세월호 참사 이후 끊긴 제주-인천 뱃길이 올해 9월, 7년 5개월여 만에 운항될 전망이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제주와 인천을 이을 예정인 비욘드트러스트호(4850톤) 건조 공정률이 83%를 보이며, 첫 취항 날짜를 오는 9월 20일로 잠정 결정했다.
제주와 인천을 오가는 카페리 배편은 세월호 참사 이후 7년 넘게 뱃길이 끊겼다. 세월호(6825톤)와 오하마나호(6322톤)를 운항하던 청해진해운은 2014년 5월 면허를 취소당했다.
앞서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공모를 통해 인천-제주 항로 내항여객운송사업자로 선정된 ‘하이텍스 스토리지(주)’가 사업면허를 신청함에 따라 2019년 12월 30일 해운법에 따른 조건부면허를 부여했다.
신조선박 건조상황 보고, 인천항과 제주항에서의 부두시설 확보, 해상교통안전성 검토 등 조건부면허 상에 부여된 이행조건을 모두 충족한 후 예정대로 사업준비를 마치게 되면 2021년 9월 경 제주-인천간 연안여객 항로 취항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오는 9월 신조 선박 취항으로 제주도 방문객의 해상교통편의 향상은 물론 수도권과 제주 간 원활한 물류수송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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