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멸위기 동복리…제주자연테마파크 필요”
“소멸위기 동복리…제주자연테마파크 필요”
  • 김진규 기자
  • 승인 2021.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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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복리 리장 “반대 의견 적극 수렴…제주 환경 지키는데 앞장설 것“
제주자연체험파크 조성 사업지 내 곶자왈
제주자연체험파크 조성 사업지 내 곶자왈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곶자왈 일대에 추진 중인 제주자연체험파크 조성사업에 제주지역 환경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김병수 동복리 이장이 “마을을 살리려면 체험파크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김 이장은 “사업자측은 처음 계획했던 야생동물 위주의 사파리유치 사업을 백지화한 후 제주마, 제주흑우 등 제주 토종동물로 새롭게 바꾼 ‘친환경 제주자연체험파크 사업’으로 과감하게 전면 재수정했다”고 했다.

이어 “동복리는 제주 최대 현안인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른 마을에서 기피하는 쓰레기매립장 소각장인 ‘자연순환센터’를 주민투표로 유치했다”며 도민들의 쓰레기문제를 해결하는데 크게 기여했음을 강조했다.

김 이장은 “우리마을은 체험파크 사업을 통해 일자리를 찾아 어쩔 수 없이 마을을 등졌던 향리 출신은 물론 동복리에 거주하고 싶은 사람을 데려와 학교를 살리고, 스스로 자립하는 마을을 만들어 소멸 위기를 벗어나고픈 꿈을 소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업을 반대하는 분들이 의견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사업예정지는 물론 제주 자연을 지키고 살리는데 노력하고 앞장서겠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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