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국내 최초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 허브 센터’ 설립
제주에 국내 최초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 허브 센터’ 설립
  • 임아라 기자
  • 승인 2021.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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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관광 활성화에 기여
제주형 뉴딜 전략의 핵심

제주디지털센터㈜와 ㈜블록체인기술연구소가 블록체인 분산신원인증(DID) 기반 대용량 데이터 운용·관리를 위한 ‘DID 데이터 허브 센터(IDH)’를 지난 5일 제주도내에 구축했다. 

국내 최초로 설립된 센터는 블록체인기술연구소(IBCT)가 개발한 블록체인 메인넷 레지스(LEDDGIS)의 DID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발표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기록을 담은 ‘백신여권’에 적용된 블록체인과 같은 기술로 정보 보안과 투명성을 보장한다. 데이터 위·변조를 원천 차단하고 개인정보는 암호화해 저장할 수 있어 별도의 개인정보 노출 없이 필요 정보만을 수집해 공유할 수 있다. 

저장된 데이터는 전 세계 상호 호환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위해 연구소는 자체 블록체인 메인넷 레지스(LEDGIS) DID를 이미 국제 표준화 컨소시엄인 W3C 등록을 마친 상태다. 

연구소 대표이자 제주디지털센터의 CTO를 역임하고 있는 이정륜 이사는 “위드 코로나 시대 해외여행의 수요가 제주도로 몰리며 관광 방역에 대한 이슈가 큰 상황”이라며, “센터가 도내관광객의 백신여권 검증 및 관광서비스 접목으로 각종 편의를 제공하고, 도민들에게는 방역 모니터링을 제공함으로써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청정 제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제주디지털센터 관계자는 “센터가 제주형 뉴딜 전략의 핵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관광산업을 시작으로 제주도 생활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이뤄낼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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