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제주본부 최근 동향 발표
3월들어 관광 실적이 크게 개선되면서 코로나19 재확산에 주춤했던 제주지역 실물경제가 산업활동을 중심으로 회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어 경기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큰 상황이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14일 발표한 ‘최근 제주지역 실물경제 동향’ 자료를 보면 제주방문 관광객수는 내국인 관광객 수가 회복됨에 따라 전년동월대비 84.0% 증가한 88만5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월 관광객 수 상승폭(26.2%)보다 크게 확대된 것으로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3월 103만8천명의 84.8% 수준이다.
관광업을 선두로 산업활동이 활기를 찾음에 따라 지난 1년여간 억눌린 소비도 올해 초부터 고개를 들더니 3월중 소비자심리지수가 전월대비 4.3p 오른 97.7을 기록했다. 2월중 대형소매점판매액지수도 전년동월대비 증가 전환(1월 -6.6%→2월 17.7%)됐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2월에 설연휴가 끼어있던 기저효과도 일부 작용했으며 1~2월 중으로는 3.8% 증가했다.
3월중 소비자물가는 농축수산물이 작황 부진의 영향으로 높은 오름세를 보이고 공업제품도 국제 고유가 기조에 맞춰 석유류를 중심으로 오르면서 전년동월대비 2.1% 상승했다.
3월중 주택매매가격은 아파트매매가격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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