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업 등 1만4천명 취업
올해 1월 최악의 고용 위기를 겪은 이후 연속해서 지표 개선을 보이고 있는 도내 고용 시장에 대한 회복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호남지방통계청이 14일 발표한 ‘2021 3월 제주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도내 고용률은 67.7%로 전년동월대비 1.9%p 상승했고 취업자 수는 1만 4천명 증가한 38만 4천명으로 집계됐다. 취업자 수는 지난해 1월 38만 9천명 이후 최대인원이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도소매·숙박·음식점업 등 관광 서비스업이 전년동월대비 가장 많이 늘어난 8천명(9.1%)을 기록했다. 뒤이어 건설업 6천명(17.8%),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6천명(4.6%) 등에서 취업자 수 증가가 있었다.
그러나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은 3천명(-8.0%), 농림어업은 3천명(-3.9%)이 감소했다.
또한 자영업자는 2천명(-1.8%)이나 감소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를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폐업을 결정한 것이다. 반면, 가족 구성원의 사업체에서 월급 없이 일하는 무급가족종사자는 오히려 2천명(9.7%) 증가했다.
한편, 실업률은 전년동월대비 0.1%p 상승한 2.9%로 실업자는 같은 기간 1천명 증가한 1만2천명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고용률과 실업률이 동반 상승한 이유는 비경제활동 인구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도내 15세이상 인구는 56만 6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천명(0.7%) 증가에 그친 반면 비경제활동 인구가 17만1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 1천명(-5.9%)이나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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