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작가회의가 계간 ‘제주작가’ 2021년 봄호(72호)를 발간했다.
이번호 특집은 ‘법-제도에 감금된 4‧3’ 이라는 주제로 제주 4‧3의 현재적 과제와 한계를 다뤘다. 고성만, 허민석, 김동현의 글로 4‧3특별법 개정안통과, 4‧3 수형인들의 무죄판결 등 새 전환기의 상황에서 법과 제도에 의해 여전히 배제된 것들을 살펴봤다.
‘공감과 연대’에서는 김시종 시인의 ‘일본풍토기’ 시집이 일곱 번째 소개된다. 김석범 선생의 ‘1949년 무렵의 일지에서’, 오시로 사다토시의 ‘누지파, 팔라우에서 돌아오지 못한 영혼을 위한 의식’ 두 편의 소설도 실렸다.
‘단동통신’에서는 고구려의 흔적이 남은 ‘호산의 박작성’에 대한 이야기가 구본환 교수의 글로 소개된다.
이밖에 제주작가회의 회원들의 시, 시조, 단편소설, 수필 등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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