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의인 청년’ 이영호 씨 감사패 전달
원희룡 지사 ‘의인 청년’ 이영호 씨 감사패 전달
  • 김진규 기자
  • 승인 2021.04.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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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사거리 교통사고 현장서 부상자 이동 등 구조 활동 펼쳐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9일 오후 5시 30분 집무실에서 교통사고 구조 활동에 큰 도움을 준 ‘의인 청년’ 이영호 씨(남‧23‧제주대학교 국어교육과 2학년)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원 지사는 이 씨에게 “큰 사고가 난 순간에 보여준 용기 있고 헌신적인 구조활동이 도민에게 큰 귀감이 되고 있다”며 “고마움을 느끼고 있는 많은 도민들을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씨는 지난 6일 오후 5시 59분경 제주대학교 입구 사거리 인근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하교하던 중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하고 부상자들을 부축해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는 등 119구급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적극적으로 구조 활동을 펼쳤다.

또한 119구급대 도착 후 부상자들의 물품을 수거해 돌려주는 한편, 경찰의 신원 파악 작업도 도왔다.

이 씨는 “한 일도 많이 없지만 혼자서 한 일이 아니고 많은 분들이 도와줬다”며 “특히 일찍 와주신 소방대원과 뛰어다니면서 부상자들을 치료해주신 구급대원들이 있어서 더 큰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자리에 함께한 현경준 제주대학교 총학생회장은 “몇 년 전에도 비슷한 사고가 발생했다”며 △과속단속 카메라 추가 설치 △급행버스 정류장 변경 △심리상담 지원 공간 확충 등을 제시했다.

원 지사는 “제주대학교와 안전 관련 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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