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때문에 단속 안하겠지” 음주운전자 206명 적발
“코로나 때문에 단속 안하겠지” 음주운전자 206명 적발
  • 김진규 기자
  • 승인 2021.0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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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 2~3월 특별단속 면허취소 121명·정지 85명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백신 접종으로 방역에 대한 긴장감이 다소 완화되면서 이에 편승한 음주운전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제주경찰이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2개월 간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206명이 적발됐다.

제주경찰은 이 기간 동안 대도로변, 유흥·식당가, 관광지 주변 등 취약지역을 여러 곳을 선정해 30분~1시간 단위로 단속 장소를 옮기는 ‘스폿 이동식’으로 선별적 음주운전 단속하고, 기간 중 5회에 걸쳐 불시에 제주도 전역에 걸쳐 일제단속을 진행했다.

이 기간 동안 총 206명이 적발됐는데 이 중 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면허취소)은 121명, 0.03~0.08% 미만(면허정지) 85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운전은 자신뿐만 아니라 내 가족과 소중한 이웃의 생명을 위협하고 행복을 송두리째 앗아가는 용서할 수 없는 중대한 범죄행위”라며 “한 잔의 술을 마시더라도 운전대를 절대 잡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음주운전 단속이 느슨해 질 것이라는 그릇된 인식을 바로 잡고 도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비접촉 음주감지기를 활용해 지속적인 단속을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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