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맞춤돌봄서비스 신청하세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신청하세요
  • 제주매일
  • 승인 2021.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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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제주도 노인장수복지과
김혜영-제주도 노인장수복지과

제주도의 지난해 말 기준 65세 이상 노인수는 106,154명으로 도 전체인구(674,635명)의   15.73%를 차지한다. 이는 2019년도 14.96%에 비해 0.77%가 상승한 수치다. 작년부터 베이비부머 세대가 노인 인구에 합류되면서 향후 노인수는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는 이러한 고령화사회를 대비하여 어르신들이 지역 내에서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정책으로 작년에 기존 돌봄사업을 통합·개편하여 어르신들에게 보다 효율적이고 적절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인맞춤돌봄서비스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기존 돌봄사업들이 각각 서비스 중복지원이 불가하였다면 개편된 노인맞춤돌봄서비스사업은 서비스 중복지원이 가능해지고 어르신 건강증진과 사회적 관계형성을 위한 참여형 서비스를 확대 하는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된다. 사회적 관계가 취약한 홀로 사는 은둔·우울형 어르신에 대해서는 개인별 사례관리와 집단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특화서비스를 제공하고, 건강상태가 취약한 어르신에게는 ICT기술을 활용한 응급장비를 어르신댁에 설치하여 응급요원들이 24시간 어르신의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하여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이러한 응급안전안심서비스에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연계하여 돌봄 종사자들이 현장 중심 다양한 맞춤돌봄 정서지원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이른바 정보통신기술(ICT)+휴먼터치(돌봄종사자) 케어가 제공되는 보다 촘촘한 돌봄 안전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돌봄 대상자는 만65세 이상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기초연금수급자로 독거·조손·고령부부가구 및 신체·인지기능 저하로 돌봄이 필요한 장기요양보험 등급외자가 해당되며 작년 돌봄대상자 수 대비 920명을 확대한 8,619명(제주시 5,430명, 서귀포시 3,189명)이다.
 신규신청은 주소지 읍면동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선정조사 및 상담을 거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사업의 정책 방향은 어르신들이 지역에서 적절한 돌봄 서비스를 받으며 가능한 오랫동안 지역사회에서 살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고령화의 문제는 비단 지금의 노인에게만 해당 되는 것이 아니라 머지않아 우리의 문제이기도 하다. 현재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을 발견할 경우 읍면동주민센터로 알려 줄 수 있는 이웃들의 관심이 절실히 필요하다. 우리의 관심과 작은 실천들이 모여 더불어 사는 문화가 형성된다면 건강하고 행복한 초고령사회를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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