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내 종합병원 코호트격리 오는 22일까지 지속
제주시내 종합병원 코호트격리 오는 22일까지 지속
  • 강동우 기자
  • 승인 2021.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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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의료진 등 총 154명 진단검사 전원 음성 판정 모니터링 강화
제주도는 8일 하루 총 566명의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이뤄졌으며, 이중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8일 하루 총 566명의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이뤄졌으며, 이중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제주지역에서는 8일 하루 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제주시내 종합병원에 대한 코호트(동일집단) 격리는 오는 22일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8일 하루 동안 총 566명의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이뤄졌으며, 이중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2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오면서 9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총 646명이다.
제주지역에서는 4월 들어 총 19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올해에만 225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2.14명(4.2~4.8, 15명 발생)이다.
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2명은 모두 제주도민으로 A씨의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며, 6B씨는 경기도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조사됐다.
제주도는 A씨가 제주시 연동 소재 종합병원에 근무했던 사실을 확인하고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이 병원 내 관계자가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역학조사관이 현장을 방문해 병원 내 위험도를 평가하는 한편, 확진자의 활동 범위와 세부 동선을 조사하며 접촉자와 검사 대상자 등을 분류하는 조치가 이뤄졌다.
확진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사람은 총 19명으로 확인됐으며, 입원환자는 해당 병실에서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보호자 등은 자가 격리를 하고 있다.
확진자가 주로 머무른 것으로 확인된 병동은 환자의 전원과 일반인의 출입이 모두 제한됐다. 또한 의료진들도 보호복을 착용하고 출입하게 하는 등 엄격한 방역 수칙을 적용하고 있는 상태다.
해당 병원 의료진, 환자, 간병인 등 총 154명(의료진 67명, 환자 52명, 보호자 및 간병인 등 35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이뤄졌으며, 이들은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최종 접촉일부터 2주간 자가격리가 이뤄져야 하는 점을 감안할 때 코호트 격리는 오는 22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해당 병원의 코호트격리가 해제될 때까지 유증상자 및 추가 확진자 발생 여부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추가 확진자 발생 시 즉각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제주도는 현재 확진자의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 파악,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을 확인 중이다.
추가 동선이 확인되는 대로 방문지에 대한 방역소독을 하는 한편 접촉자 분리 조치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9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지역 격리 중 확진자는 26명, 격리 해제자는 620명이다.
현재 가용병상은 총 413병상이며, 자가격리자 수는 342명(확진자 접촉자 110명, 해외입국자 232명)이다.
한편, 8일에는 810명이 화이자 백신으로 1차 예방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579명은 2차 예방접종을 마쳤다. 이 중 이상 반응을 보인 예방 접종자는 없다.
현재까지 제주지역 1차 접종 완료자는 1만4천520명이며, 2차 접종 완료자는 1천805명이다.
이상 반응은 누적 208명이 신고 접수됐으나 모두 두통, 발열 등의 가벼운 증상으로, 사망, 아나필락시스 등 중증 의심 사례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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