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조생양파 kg당 1,428원…전년 대비 36% 상승
제주산 조생양파 kg당 1,428원…전년 대비 36% 상승
  • 강동우 기자
  • 승인 2021.04.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영권 부지사 “수급 조절 통해 안정적인 가격 유지해 나가겠다”
고영권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8일 한경면 고산리 조생양파 시범 포장 및 수확 현장을 찾아 출하 상황을 점검하고 농업인들을 격려했다.
고영권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8일 한경면 고산리 조생양파 시범 포장 및 수확 현장을 찾아 출하 상황을 점검하고 농업인들을 격려했다.

제주산 올해 조생양파 가격이 예년에 비해 호조를 보이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9일 본격적으로 올해 제주산 조생양파가 출하되고 있는 가운데 가락시장 4월 상순 도매가격이 상품 기준 kg당 1천428원으로 전년 1천29원보다 36% 높게 형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지역의 올해 양파 재배면적은 642ha로 지난해보다 10% 늘어났지만 평년에 비해서는 5% 감소했다.  올해 제주산 조생양파 생산량은 3만9천톤으로 전년 대비 3.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조생양파는 전국에서 대정지역이 가장 먼저 수확이 이뤄지는데 지난 3월 15일 첫 출하 이후 지난 8일 현재까지 8천톤(20% 내외)이 출하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은 국산 양파 종자 보급률이 18% 정도에 불과함에 따라 수입산 종자에 대응해 시범포 운영 등을 통해 국산종자 육성 및 보급 확대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농업기술원은 지난해 9월부터 고산농협과 공동으로 ‘조생양파 품종 비교 전시포’를 조성하고 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한 싱싱볼, 싱싱볼플러스 등 국산 9종과 농가에서 선호하는 마르시노310 등 수입산 종자 4종을 재배한 후 지난 2일 농가들을 대상으로 현장평가를 실시했다.
현장평가 결과 수확시기에 있어서는 국내육성 품종인 ‘싱싱볼’과 ‘젤빠른’이 마르시노310과 유사하고, 상품 수량은 ‘엄블랑’이 마르시노310보다 5% 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영권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이날 한경면 고산리 조생양파 시범 포장 및 수확 현장을 찾아 출하 상황을 점검하고 농업인들을 격려했다.
고영권 부지사는 “주요 월동채소인 조생양파가 좋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만큼 수급 조절을 통해 가격을 안정시켜 가겠다”며 “우수한 국산 품종 개발 및 보급으로 경영비 절감 등 농가 경영에도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