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준높은 순회전시회 올해 '풍성'
수준높은 순회전시회 올해 '풍성'
  • 한애리 기자
  • 승인 2006.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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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박물관, '조선왕실의 가마전' 등 마련
국립고궁박물관이 최초로 공개해 주목을 받았던 조선 왕실의 가마가 오는 4월 제주에 상륙할 예정이다.
국립제주박물관(관장 구일회)은 최근 올해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이번에 박물관이 발표한 업무계획에 따르면 4월 18일∼5월 31일까지 전시되는 '조선왕실 가마' 展, 20세기 초 서양인이 눈에 비친 아시아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프랑스 화가 폴 쟈쿨레(Paul Jacoulet, 1896∼1960)의 판화전(6월13∼7월 30일), 김정희 서거 150주년을 기념한 '김정희의 삶과 예술세계'展(12월4일∼2007년 1월 21일) 등이 예정돼 있다.
박물관은 수준 높은 순회전시를 유치해 전시 주제를 다양화했다고 전했다. 특히 특별전 '조선왕실 가마'展은 조선시대 왕, 왕비, 왕세자가 타던 연, 공주와 옹주가 타던 덩, 대한제국기에 새롭게 등장하는 봉교 등을 중심으로 어가행렬과 가마, 가마의 구조, 가마의 의장 등을 집중 조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조선왕실 가마'展은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닌 왕실의 상징물로서의 가마의 의미를 부각시켰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조선 왕실의 위엄과 기풍, 화려함을 느낄 수 있는 색다른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박물관은 개관 5주년을 맞아 개관일 6월 15일 전후 1주일을 '박물관 특별주간'으로 정하고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박물관의 변천사를 한 눈에 알 수 있는 '개관5년사'도 개관기념일에 맞춰 발간될 예정이다.
아울러 야간관광자원이 부족한 지역 관광실정을 감안해 박물관의 건물외벽과 담장, 연못, 산책로에 경관조명을 설치해 새로운 문화관광지로서의 도약도 시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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