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카드’ 마땅찮은 청와대…인적쇄신 폭 커지나
‘반전카드’ 마땅찮은 청와대…인적쇄신 폭 커지나
  • 제주매일
  • 승인 2021.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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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참모진 쇄신론도 불거질 듯
선거 이후 청•내각 인적개편 가능성(CG).[연합]

 

4·7 ·보궐선거가 여당의 참패로 끝나자 정치권에서는 내각과 청와대를 중심으로 대대적 인적쇄신이 불가피해졌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를 1년여 남기고 핵심 국정과제 마무리에 속도를 내야 할 시점이지만, 선거 패배로 인해 이를 위한 동력 확보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남북관계 개선, 코로나19 방역 등 메가 이슈에서 극적 반전을 끌어내기 힘든 상황을 고려하면 결국 문 대통령이 쓸 수 있는 카드는 인사 교체뿐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이달 중 예고된 정세균 국무총리의 퇴진을 계기로 중폭 이상의 개각, 청와대 비서진 개편으로 이어지는 '연쇄 물갈이'가 이뤄지리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총리 및 부총리 교체와 동시에 56개 부처 수장을 바꾸는 마지막 개각도 단행될 수 있다.

우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사의를 표명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의 교체는 확실시된다.

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이 교체 대상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당청 공동책임론의 연장선에서 청와대 비서진 개편도 이어질 수 있다. 청와대도 선거 패배의 책임을 벗어날 수 없는 만큼 최소한의 쇄신 노력을 보여야 하기 때문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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