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강 10일 시작…‘인삼공사·전자랜드 우세’ 예상
6강 10일 시작…‘인삼공사·전자랜드 우세’ 예상
  • 제주매일
  • 승인 2021.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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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린저 vs 허훈 자존심 대결
오리온 이승현 부상 4강행 변수
인삼공사와 kt의 정규리그 경기 모습.[연합]

 

봄 농구의 시작을 알리는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3승제)10일 막을 올린다.

올해 플레이오프 대진은 4위 고양 오리온과 5위 인천 전자랜드의 승자가 1위 전주 KCC4강에서 만나고, 3위 안양 KGC인삼공사와 6위 부산 kt 맞대결에서 살아남은 쪽이 2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준결승을 치르게 됐다.

전문가들은 3위 인삼공사와 6kt 대결에서는 정규리그에서 4승을 더한 인삼공사가 우세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4위 오리온과 5위 전자랜드는 오리온의 간판 이승현의 발목 부상 변수로 인해 전자랜드 쪽에 무게감이 더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11일 경기도 안양체육관에서 1차전이 열리는 인삼공사와 kt 매치업에 대해 추일승 전 오리온 감독은 인삼공사 제러드 설린저와 kt 허훈의 경기라고 규정했다.

추일승 전 감독은 허훈은 KBL에서 막기 어려운 선수로 성장했고, 설린저 역시 시즌 도중 영입돼 다른 팀에서 대비책을 마련할 시간적 여유가 부족했다“kt는 허훈이 자기 공격 외에 다른 선수들도 함께 살릴 수 있는 플레이가 관건이고, 인삼공사 설린저는 골밑 안쪽으로 잘 들어가지 않으려는 스타일을 상대가 대비해서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상윤 SPOTV 해설위원 역시 인삼공사는 설린저 영입 후 국내 선수들과 조합이 전체적으로 잘 맞는다오세근, 전성현도 살아나고 있으며 보조 볼 핸들러 역할도 가능한 양희종도 부상에서 복귀했다고 평가했다.

이상윤 위원은 “kt6강에 오른 팀 중 유일하게 국내 선수 득점 비중이 70%를 넘는 팀이라며 허훈, 양홍석, 김영환 등 국내 선수 득점력이 좋은 만큼 브랜든 브라운의 공수 활약이 관건이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손대범 KBS 해설위원은 장기전을 예상한다설린저 영입 후 인삼공사의 화력이 좋아졌지만 kt가 정규리그에서 인삼공사의 부족한 부분을 잘 공략해왔다고 말했다.

인삼공사와 kt는 정규리그 33패로 팽팽했고, 설린저 영입 후에도 11패였다.

손대범 위원은 전체적으로 인삼공사가 유리하지만 설린저 영입 후 인삼공사가 특유의 파이팅 넘치는 모습이 다소 둔탁해진 면이 있다정규리그 6번 맞대결에서 연장 4번을 괜히 치른 것이 아니다라고 kt가 열세 속에서도 선전할 가능성을 주목했다.

오리온과 전자랜드 경기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이 만장일치로 이승현 부상 변수가 관건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상윤 위원은 이승현이 득점, 수비, 리바운드 등 하는 역할이 워낙 많아 오리온이 그 공백을 메우기 쉽지 않다물론 전자랜드도 정효근, 정영삼 등의 부상이 있지만 오리온보다는 타격이 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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