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저출산 심화·인구 유입 감소 등 문제 심각
제주 저출산 심화·인구 유입 감소 등 문제 심각
  • 임아라 기자
  • 승인 2021.0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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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출생아보다 사망자 많아
지난해 인구증가율 0.1% 추락

저출산, 유입 인구 감소, 고령화 등 제주지역의 인구 위기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행정안전부는 지난 3월말 기준 제주지역 주민등록 인구는 67만3천974명으로 2020년 12월 기준(67만4천635명)보다 661명 줄었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 도내 출생아 수는 1천48명이며 사망자 수는 1천26명으로 자연적 요인(출생-사망)에 의한 인구는 22명 증가에 그쳤다. 심지어 지난 2월에는 출생아 수가 307명으로 집계됐으나, 사망자 수는 이보다 많은 313명으로 확인돼 이른바 ‘인구 데드크로스’가 발생하기도 했다.

1분기 도내 전입 인구 수는 1만1천83명이며, 전출자는 1만388명으로 나타나 사회적 요인(전입-전출)에 의한 인구 증감은 695명을 기록했다. 1월에는 전출이 전입보다 60명 더 높게 나타나기도 했다.

실제로 제주도의 인구증가율은 △2013년 1.6% △2014년 2.8% △2015년 3.2% △2016년 3.1% △2017년 2.7% △2018년 2.0%를 유지하다가 2019년에 0.7%로 급감한데 이어 지난해는 0.1%로 추락했다.

또한 전체 인구의 15.9%가 65세 이상 고령 인구로 나타났다. 제주 지역은 이미 2009년 11.9%에서 2019년 15%를 돌파해 ‘고령화 사회’에서 ‘고령 사회’로 진입한 바 있다.

한편,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감소한 우리나라 전체 인구는 올해 들어 3개월 연속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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