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염색물로 바느질한 제주 바다 ‘다시, 제주’  
천연염색물로 바느질한 제주 바다 ‘다시, 제주’  
  • 김승용 기자
  • 승인 2021.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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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이중섭미술관창작스튜디오 전시실에서 4명의 예술가가 한뜻으로 모인 ‘다시(again),제주’ 전시회가 오는 10일부터 15일까지 열린다.

‘다시, 제주’는 마구잡이로 버려지고 있는 물건들과 쓰레기들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는 지구, 특히 제주의 바다를 지키고, 기억하고자 하는 것을 주제로 꾸며졌다.

전시는 천연염색과 바느질이란 독특한 소재로 예술성을 인정받은 송유미(바람불어좋은날), 양정심(하늘물빛in제주), 이숙현(마미노리), 이진(엄마의섬) 4명의 작가들이 참여했다.

작가들은 “공동작품을 시작 할 당시 사라져가는 바다생물들 그로인해 생존권을 침해받고 있는 해녀분들을 생각하니 점점 마음이 무거워졌다. 쓰레기로 더러운 바다를 표현하려 하였으나 아름다운 원래 제주 바다를 작업하던 중 다른 분들도 그런 바다를 기억하길 바라며 즐겁게 작업을 마무리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빛과 바람과 바다가 아름다운 제주와 해녀들을 지켜서 다시 예전에 제주로 돌아가길 소망한다”고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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