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경찰 관계자들이 7일 오전 제주시 화북일동의 한 트럭정비센터에서 지난 6일 제주대 입구에서 발생한 4중 추돌사고의 원인 규명을 위해 트럭을 감식하고 있다. [연합]](/news/photo/202104/219121_71838_5548.jpg)
60여명의 사상자를 낸 제주대학교 사거리 연쇄 추돌사고 원인은 4.5톤 트럭의 브레이크 과열에 따른 제동력 상실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과적 여부 조사를 진행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는 4.5t 트럭 차량에 대한 정밀 감정을 의뢰하는 한편, 트럭의 과적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4.5t 트럭은 서귀포시 안덕면에서 한라봉 등을 싣고 평화로를 거쳐 어승생악을 지나 제주대학교 사거리로 진입, 목적지인 제주항으로 향하던 도중이었다.
경찰은 사고 원인을 브레이크 과열에 따른 페이드(내리막길에서 연속적인 브레이크 사용으로 인한 제동력 상실)현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페이드는 과도하게 브레이크 페달을 사용하였을 때, 패드 또는 라이닝과 디스크 또는 드럼 사이에서 생긴 마찰열로 인해 마찰 계수가 낮아져 제동력이 약화되면서 차가 미끄러지는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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