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제주군 애월읍에서 법정 1종 전염병인 '닭 뉴캐슬병'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닭 5000마리가 폐사해 매몰처분됐다.
북군은 22일 북제주군 애월읍 상귀리 소재 양모씨 농장에서 사육하던 육계 1만6700마리 가운데 지난 21일 5000마리가 급작스레 폐사, 제주도 축산진흥원이 검사한 결과 '의사 뉴캐슬병'으로 진단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북군은 폐사한 닭 5000마리와 같은 농장에서 사육되고 있는 닭 1만5200마리, 오리 1500마리 등 총1만6700마리를 땅에 묻었다.
북군은 긴급방역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육계조합 과 양계조합에 '의사 뉴캐슬병' 발생 사실을 통보하는 등 전 조합원에 대한 긴급방역을 지시했다. 또 정확한 진단을 위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했으며 오늘 중으로 확진이 나올 예정이다.
북군 관계자는 "농장 주변 반경 3km근방에는 조류사육농가가 없는 만큼 타 농장으로 전염될 확률은 희박하다" 면서 "지역내 전 조류사육농가에 대한 예찰 및 백신접종 활동을 강화해 다른 농가에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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