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만루포에 한동희 3점포…롯데, NC 꺾고 첫승
이대호 만루포에 한동희 3점포…롯데, NC 꺾고 첫승
  • 제주매일
  • 승인 2021.04.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SG, 한화 사냥…개막 2연승
두산 2연승, 삼성 3연패 희비
롯데 한동희 9회 스리런.[연합]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간판타자 이대호의 그랜드슬램과 한동희의 쐐기 3점포를 앞세워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롯데는 6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방문경기에서 이대호와 한동희, 안치홍이 통렬한 홈런포를 가동하는 등 장단 15안타를 몰아쳐 NC 다이노스를 10-5로 물리쳤다.

개막 첫 경기에서 SSG 랜더스에 아쉽게 패했던 롯데는 디펜딩 챔피언 NC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롯데는 3회초 1사 후 딕슨 마차도가 NC 선발 송명기의 투구에 머리를 맞아 쓰러지며 주자가 나갔다.

계속된 공격에서 NC 바뀐 투수 김건태를 상대로 볼넷 2개를 고른 롯데는 이대호가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쏘아 올려 4-0으로 앞섰다.

NC4회말 권희동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으나 롯데는 5회초 이대호의 적시타로 다시 1점을 보탰다.

NC5회말 이명기의 적시타 등으로 2점을 만회하고 6회에는 에런 알테어가 솔로홈런, 7회에는 나성범이 적시 2루타로 1점을 추가해 5-5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9회초 롯데는 NC 마무리 원종현을 무너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11, 3루에서 지시완이 우중간 2루타로 1점을 뽑은 롯데는 한동희가 중월 3점 홈런을 터뜨려 9-5로 달아났다.

2사 후에는 안치홍이 솔로 홈런을 날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대호는 5타수 3안타 5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인천에서는 SSG 랜더스가 독수리 킬러박종훈의 호투와 이적생최주환의 홈런포를 앞세워 한화 이글스에 2-1로 역전승했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3회초 임종찬이 우월 솔로홈런을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SSG는 공수 교대 후 이재원의 2루타와 최지훈의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6회에는 2사 후 타석에 나선 최주환이 한화 두번째 투수 김종수를 상대로 우월 솔로홈런을 쳐 2-1로 뒤집었다.

선발 박종훈이 7회까지 2안타 1실점으로 호투한 SSG8회 이태양, 9회 김상수가 등판해 1점 차 팀 승리를 지켰다.

박종훈은 2017416일 이후 한화전 16연승을 이어갔다.

SSG 추신수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한화 새 외국인 투수 라이언 카펜터는 5이닝 3피안타 2볼넷 9탈삼진 1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를 챙기진 못했다.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노리는 두산 베어스는 김재환과 박건우의 홈런포를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를 6-3으로 물리쳤다.

두산은 개막 2연승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반면 삼성은 3연패에 빠졌다.[연합]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