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빨라진 마스터스 ‘유리알 그린’, 가혹한 시험대
더 빨라진 마스터스 ‘유리알 그린’, 가혹한 시험대
  • 제주매일
  • 승인 2021.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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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엔 비로 인해 푹신한 그린
2021년 마스터스를 앞두고 연습 라운드를 하는 존슨.[연합]

 

8일 개막하는 명인 열전85회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올해는 더 빨라진 그린 스피드로 선수들을 곤혹스럽게 만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마스터스는 그린 스피드가 워낙 빨라 유리알 그린이라는 별칭으로도 유명하다.

가뜩이나 어려운 그린이지만 올해 대회는 최근 날씨의 영향으로 난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게 연습 라운드를 진행 중인 선수들의 의견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7최근 쌀쌀하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진데다 바람까지 많이 불어 그린 상태가 매우 딱딱해져 있다선수들에게 가혹한 시험대가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인터넷 홈페이지 역시 애덤 스콧(호주)2007년 마스터스의 기억을 전하며 이번 대회 그린 위 플레이가 승부에 변수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13년 마스터스 챔피언 스콧은 “2007년 대회 당시 16번 홀 그린에 물을 조금 부었는데 땅으로 조금도 스며들지 않고 그대로 흘러내려 갔다올해도 그때와 비슷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ESPN지난해 대회는 1라운드부터 비 때문에 3시간 이상 지연됐고 이후 코스 상태는 계속 습기가 있는 상태였다이런 코스 컨디션이 역대 최다 언더파 우승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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