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제주대 사거리 연쇄추돌사고 60여명 사상
[종합] 제주대 사거리 연쇄추돌사고 60여명 사상
  • 김진규 기자
  • 승인 2021.0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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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승객 3명 사망…심정지 환자 1명 가까스로 의식 회복
승객·보행자 등 5명 중상…54명 경상 ‘도내 병원 분산 이송’
제주도, 사고대책본부 운영…13개부서 인명 구조·사고 수습
제주도가 6일 저녁 제주시 제주대 사거리에서 발생한 대형 교통사고와 관련 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수습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 (연합)
제주도가 6일 저녁 제주시 제주대 사거리에서 발생한 대형 교통사고와 관련 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수습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 (연합)

6일 오후 6시경 제주시 아라일동 제주대학교 입구 사거리에서 버스 2대와 트럭 2대가 충돌하는 사고로 6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이 사고는 산천단에서 제주시내 방향으로 운행 중이던 8.5톤 화물 트럭이 같은 방향으로 이동하던 시내버스 2대와 1톤 화물차를 잇달아 추돌하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탑승했던 박모씨(74, 여)와 이모씨(32), 김모씨(29)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당시 이들은 119에 구조 당시 심정지 상태였다.

김모씨(21, 여)도 구조 당시 심정지 상태였지만, 심폐소생술을 받아 가까스로 의식을 회복했다.

또한 버스 승객 김모씨(20)와 외국인 남성 D씨(24) 등 2명이 중상을 당했으며, 1톤 트럭 운전자 신모씨(52)와 보행자 이모씨(21, 여)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버스승객 54명이 경상을 입어 현재 제주대학교병원과 한라병원, S-중앙병원, 한마음병원, 한국병원 등으로 분산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도는 교통사고 신고접수 즉시 현장에 도착해 구조자를 파악하고, 사고대책본부를 제주시에서 도로 격상해 사고 수습을 지휘하고 있다.

사고대책 본부장은 최승현 행정부지사가 맡았으며, 상황실은 교통항공국내에 꾸려졌다.

71명의 인원과 장비 26대를 동원해 인명 구조 및 사고 수습에 나서고 있다.

제주도는 경찰청, 소방안전본부, 버스 및 화물자동차 공제조합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며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피해자 후송병원에 10명의 안내 공무원을 배치해 부상자 및 가족들의 안내를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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