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시는 제주 향토재래귤에 대한 역사와 삶의 이야기 수집을 위해 오는 14일부터 제주 향토재래귤 이야기 현지조사를 추진한다.
제주 감귤 역사의 살아있는 증표로 알려진 향토재래귤은 동정귤, 당유자, 진귤 등 전근대 시대에 주로 식재됐던 품종을 말하며 현재 수령이 100여년 넘는 고목들 가운데 가치가 있는 감귤나무 7종 34본은 보호수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이번에 처음 시도하는 향토재래귤에 대한 이야기 조사는 개발로 인해 사라져가는 제주의 옛 풍경과 기억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한 시도다.
서귀포시 영천동을 시작으로 남원, 송산, 중문, 안덕, 대정, 한림, 애월, 조천 지역 순으로 오는 14일부터 8월 31일까지 5개월에 걸쳐 진행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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