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본부, 총 사업비 4억4천여만 원 투입 자연친화적 보완 통해 탐방 만족도 높여

한라수목원이 자연친화적으로 도심 정원형 명품 수목원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대근)는 6일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한라수목원을 자연친화적이고 도심 정원형 명품 수목원으로 만들기 위해 총 사업비 4억4천여만 원을 투입해 보완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라수목원은 30여 년간 운영되면서 시설물들의 노후화와 탐방로 경사 등으로 인해 탐방객들이 관람하는데 불편이 적지 않았다.
세계유산본부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노후시설물 보수와 돌계단 설치 등 탐방객 및 관광객들에게 보다 자연친화적이고 제주실정에 맞는 시설물로 보완 조성해 탐방 만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제주도는 우선 어르신·장애인 및 유아들이 보다 쉽게 수목원을 출입하고 관람할 수 있도록 무장애 데크 탐방로 1개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노후 보행매트 교체, 상습 침수지역의 배수로 정비, 노후 울타리 철거 및 보수, 송이길 산책로에 때죽나무 숲길 조성, 향료식물원 조성 등을 추진한다.
특히 탐방객들의 보다 나은 탐방환경 안전을 위해 잔디광장 및 광이오름 입구 등에 CCTV 설치를 완료했다.
이어 한라수목원 내 어린나무 생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가지치기 등 수목관리 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김대근 세계유산본부장은 “한라수목원 보완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장애인이나 어린이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관람동선 마련과 탐방객이 만족하는 도심 정원형 수목원으로 탈바꿈하는데 더욱 힘써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