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녀와 함께하는 '뿔소라' 프리마켓 5월 개장
제주 해녀와 함께하는 '뿔소라' 프리마켓 5월 개장
  • 임아라 기자
  • 승인 2021.0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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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환 바당 앞 물질체험장서
매주 토요 문화장터 열릴 예정

코로나19로 생계를 위협받고 있는 제주 해녀들을 돕고 나아가 소비자들에게 도내 로컬 크리에이터의 제품을 만나볼 기회를 제공하는 프리마켓이 열린다.  

제주 MICE 기업 (주)헤쎄드 커뮤니케이션즈는 법환동 어촌계와 손잡고 ‘해녀마켓 - 해녀와 함께하는 온·오프라인 프리마켓’을 오는 5월에 개장한다고 5일 밝혔다.

‘해녀마켓’은 최근 수출 감소와 국내 소비 위축으로 생계를 위협받는 제주 해녀들의 주 수입원인 뿔소라의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기획된 프리마켓이다. 소비 부진으로 물질이 중단된 상황에서 제주 해녀들이 직접 부스에 나와 해녀문화 홍보와 함께 뿔소라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마켓은 장기간 마을의 유휴시설이었던 법환동 ‘해녀물질체험장’에서 오는 5월부터 7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3시에서 8시에 진행될 계획이다. 해녀 문화를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조성된 물질체험장은 이용객이 줄면서 사실상 운영이 중단됐다.

‘해녀마켓’에서는 올레길 7코스와 맞닿아 아름다운 풍광이 펼쳐지는 물질체험장을 본래의 용도에 걸맞게 활용해 해녀 문화의 위상을 높이고, 나아가 MICE행사를 유치할 유니크 베뉴(Unique Venue)로 발전시키고자 장터 장소를 물질체험장으로 선정했다. 

또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도내 로컬 크리에이터가 셀러로 참여해 눈길을 끈다. 원데이 클래스 및 버스킹 무대 등 다채로운 행사가 예정돼 있어 프리미엄 문화 장터로서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문화 행사에 활기를 불어 넣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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