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 OK금융그룹 KB손보 꺾고 PO 진출
‘미라클’ OK금융그룹 KB손보 꺾고 PO 진출
  • 제주매일
  • 승인 2021.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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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호하는 OK금융그룹[연합]

 

프로배구 OK금융그룹이 각종 악재를 딛고 플레이오프(PO) 진출에 성공했다.

OK금융그룹은 4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준PO(단판제)에서 세트 스코어 3-1(25-20 16-25 25-20 25-19)로 승리했다.

OK금융그룹은 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정규리그 2위 우리카드와 플레이오프(32승제) 1차전을 치른다.

OK금융그룹은 조직력에서 KB손보에 앞섰다. KB손보는 부상으로 이탈한 주전 세터 황택의 대신 최익제를 내세웠는데, 1세트에서만 범실 12개를 남발하며 주저앉았다.

그 사이 OK금융그룹은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다. 차지환은 1세트에서 공격 성공률 75%를 기록하며 4점을 올렸다.

2세트에선 고전했다. OK금융그룹은 상대 팀 주포 노우모리 케이타의 순도 높은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지 못하며 16-25로 손쉽게 세트를 내줬다.

승부처는 3세트였다. OK금융그룹은 집중력에서 KB손보를 앞섰다.

OK금융그룹은 21-19에서 상대 팀 김정호가 서브 범실을 기록해 한숨을 돌렸다.

이후 원포인트 서버로 나선 정병선의 활약이 빛났다.

그는 강한 스파이크 서브를 코트 구석에 꽂아 넣으며 천금 같은 득점을 기록했다.

정병선은 22-19에서 다시 강서브를 넣었고, 그대로 넘어온 공을 조재성이 득점으로 연결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세트 스코어 2-1로 앞선 OK금융그룹은 방심하지 않고 4세트에서 경기를 끝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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