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현대미술관, 김흥수 상설전 ‘여인과 누드’
제주현대미술관, 김흥수 상설전 ‘여인과 누드’
  • 김승용 기자
  • 승인 2021.0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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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수의 '사색하는 여인'(캔버스에 혼합재료, 1987)

 

제주현대미술관이 한국현대미술 1세대 작가 김흥수의 새로운 소장품 여인과 누드로 상설전을 열고 있다.

김흥수(1919~2014)음양 조형주의일명 하모니즘이라는 새로운 조형 방법론을 제시했던 한국현대미술의 거장이다. 그는 20062월 당시 북제주군과 제주현대미술관에 약 20점의 작품을 기증하는 협약을 맺었다.

제주현대미술관은 이를 계기로 20079김흥수 기증 작품 상설전시실을 운영 중이다.

이번 전시는 여성누드소재 기증품으로 꾸며진 여인과 누드이며, 지난해 11월 작품 보전을 위해 휴전한 상설전의 공공수장고 작품 클리닝 작업을 마친 후 지난달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작품들로 구성됐다.

주요작품은 사색하는 여인’, ‘’, ‘바람’, ‘눈이 큰 여자’, ‘잉태등이다.

작가는 생전 이들 작업에 대해 단순히 여인의 피부, 누드의 표피만을 그린 것이 아니라 인간으로서의 누드, 희로애락을 가진 여인의 절실한 감성을 그린 것이며 한 여성을 통해 들여다본 환희와 절망, 허무와 끝없는 욕망이라고 설명했다.

미술관은 회화와 더불어 영상, 사진, 도록 등 아카이브 자료를 함께 전시해 김흥수의 예술 세계를 체험 할 수 있도록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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