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차관보
‘2006 해양수산정책설명회’가 16일 오전 최장현 해양수산부 차관보를 비롯 고인철 제주해양수산청장, 도-시군 관계자와 해양수산 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해양청 회의실에서 열렸다.최장현 차관보는 이날 정책설명회에 앞서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를 통해 “제주항세 등 여건과 경제성으로 볼 때 예인선 추가배치는 어렵지만 정책결단을 통해 추가배치할 계획”이라며 “국제관광도시에 손색없을 정도로 대형 크루즈 선박 접안 등 안전확보차원에서 심도있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인철 제주해양청장은 이와 관련 “현재 1100마력의 예인선 1척이 있지만 2000마력의 예인선 1대를 추가 배치할 계획”이라며 “이 정도면 충분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차관보는 어항분구에 따른 너울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과 관련 “어항건설계획상 갑자기 도출된 문제에 대해서는 사실상 변경처리가 곤란하다”면서 “앞으로 이 문제를 추가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 차관보는 이어 오는 7월 제주도와 해양수산청 일부 업무가 통폐합후 제주외항 건설 등 예산지원이 어렵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중앙지원 덜 받지 않도록 (제주도가)책임져야 한다”면서 “그러나 통폐합과 상관없이 제주외항건설문제는 중앙정부의 지원이 없으면 안되는 사안이기 때문에 항만건설에 최대한 신경을 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가공무원으로 남고자 하는 직원들의 개인적 의사를 존중, 최대한 불이익이 없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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