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경찰단, 오후 4~6시까지 채취객 귀가 독려 및 길 안내 리본 설치 진행

제주지역에서 연례행사처럼 일어나고 있는 고사리 채취객들의 실종사고를 예장하기 위해 자치경찰이 순찰 강화에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단장 고창경) 송당행복치안센터는 고사리철을 맞아 동부지역 고사리 채취객이 많은 곳을 중심으로 4월 한 달간 실종예방 ‘귀가 사이렌’ 순찰 활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귀가 사이렌 순찰은 고사리 채취객이 많은 곳을 중심으로 오후 4~6시까지 도로를 따라 사이렌을 울리며 귀가를 독려하게 된다.
자치경찰단은 이를 위해 고사리 채취객이 많은 중산간 지역 16곳을 선정해 귀가 사이렌을 알리는 현수막을 설치했다.
또한 사이렌이 울려도 귀가하지 않는 경우에는 길 가에 주차된 차량의 연락처로 전화해 귀가를 독려하고 숲 속에서 길을 잃었을 때를 대비해서 ‘길 안내 리본’을 곳곳에 설치하고 있다.
자치경찰단은 제주지역 실종 사고가 대부분 4~5월 고사리 채취 시기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자치경찰단은 특히 중산간 지역인 구좌읍 송당·덕천·선흘 일대에서 실종신고가 많아 실종예방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자치경찰단은 고사리철 실종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가족과 지인에게 행선지 알리기 ▲차량에 연락처 비치 ▲핸드폰 완충 및 여분 배터리 챙기기 ▲여벌 옷 챙기기 ▲오후 5시 이후 고사리 채취 지양 등 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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