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강점 찾고 키워 나가야”

제주테크노파크(JTP)가 지난 25일 제주 산업의 발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데이터가 세상을 바꾼다’를 주제로 ‘제3회 제주미래가치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제주개발공사 사장을 역임한 오경수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명예회장의 진행으로 제주도와 BC카드, JTP 등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해 공공·기업 빅데이터 활용사례와 제주지역 적용 모델을 중심으로 구체화하기 위한 방안들을 모색했다.
이날 ‘공공·기업 빅데이터 활용사례 및 제주 활용방안’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유윤동 A&O Lab 대표는 “대기업들도 하나의 신제품과 신기술을 개발할 때 대규모 자본투자와 함께 5년 이상 연구개발을 쏟아야 하는 만큼 빅데이터 활용은 상식”이라며,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주의 강점을 찾고 키워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웰니스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치유와 관광에 대한 산업발전 가능성도 확대되고 있다”면서 “한의학을 결합한 관광상품은 미미한 실정이지만, 이를 결합한다면 제주의 헬스케어 관광산업이 더욱더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문가 자유토론에서 오경수 의장은 “제주는 개인정보 등의 이유로 인해 다양한 데이터 공유가 안 되는 부분들이 적지 않았다”며, “데이터를 공유하는 개인과 기업에 대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향도 고민해봤으면 한다”고 주장했다.
태성길 JTP 원장은 “JTP가 빅데이터 인력양성과 기업 성장을 위한 지원사업들을 적극 추진하고, 농어업과 관광 등의 분야로도 활용될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