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사장 화상 인터뷰
4월 중 정규시즌 마운드 설 전망
4월 중 정규시즌 마운드 설 전망

허리 통증을 겪은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정규시즌 초반 2~3차례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질 것으로 보인다.
존 모젤리악 세인트루이스 사장은 30일 현지 매체들과 화상 인터뷰를 통해 “김광현은 아마도 선발 로테이션 2차례 혹은 3차례 거를 것"이라며 "김광현은 이번 주말 선수단과 함께 (정규시즌 개막전이 열리는) 신시내티로 이동하지 않고 따로 공을 던지며 몸 상태를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김광현이 공을 던질 때마다 그의 상태를 꼼꼼히 확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광현은 지난 14일 불펜 투구를 하다가 등 통증을 호소해 훈련을 중단했고, 캐치볼-불펜 투구-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훈련을 다시 시작했다.
28일엔 마이애미 말린스와 시범경기에 구원 등판해 2이닝을 던졌다.
아직 몸 상태는 완벽하지 않다. 구단은 김광현을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리고 정규시즌 개막을 맞기로 했다.
김광현은 4월 중에는 정규시즌 마운드에 설 전망이다. 선발 로테이션에서 2차례 빠지면 4월 중순, 3차례 빠지면 4월 말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비록 건강한 몸으로 시즌 개막을 맞지 못하지만, 김광현은 긍정적인 생각으로 정규시즌을 준비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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