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초등학교 총동문회(회장 서두옥)가 1992년부터 매년 졸업식에서 졸업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급, 따뜻하고 정겨운 졸업식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어 화제.
총동문회는 올해도 어김없이 지난 11일 제54회 졸업식을 맞아 졸업생 38명 모두에게 10만원씩 총 38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
특히 이날 6회 졸업생인 허중웅 중앙여중 교장이 졸업축하 기념으로 졸업생 전원에게 한자 옥편을 선물하는가 하면 15회 졸업생 이종실 외국어고 교사는 영한사전을, 어머니회는 도서상품권을 각각 증정해 졸업생들은 즐겁고 뜻 깊은 졸업식.
동문회 관계자는 “학교 졸업식에서 상장이나 장학금을 받는 학생을 부러워하며 가슴 쓰렸던 기억이 누구에게나 있게 마련이다. 졸업식에서 소외되거나 마음 아파하는 졸업생이 한 명도 없도록 하기 위해 이 같은 일을 해 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졸업생 모두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한 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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