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 자제·대기오염 저감 위해 차량운전 자제 권고
29일 오전 10시를 기해 제주 전역에 미세먼지(PM-10) 주의보가 발령됐다.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도내 미세먼지 농도는 267㎍/㎥다.
이번 미세먼지는 지난 26일 중국 내몽골 고원과 몽골 고비사막 등에서 황사가 발원해 북서풍을 타고 전날 밤부터 한반도에 유입된데 따른 것이다.
환경부는 이날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했다. 29일도 황사의 잔류와 대기 정체 등으로 전국의 미세먼지는 나쁨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환경부는 전날 오후 전국에 황사 위기 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제주도는 노약자, 호흡기 질환자, 심혈관질환자의 외출 자제는 물론 일반시민들도 과격한 실외운동, 외출 등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부득이하게 외출 시 황사마스크 등을 착용해 미세먼지 흡입을 최소화하고, 대기오염 저감을 위해 차량운행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도 관계자는 "황사가 점차 짙어지고 있으며 26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야외활동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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