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카자흐 꺾고 첫 승리

잉글랜드가 1골 1도움을 올린 ‘캡틴’ 해리 케인(토트넘)의 맹활약을 앞세워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2연승 행진을 달렸다.
잉글랜드는 29일 알바니아 티라나의 에어 알바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바니아와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I조 2차전에서 전반 38분 케인의 결승골과 후반 18분 메이슨 마운트(첼시)의 추가골을 앞세워 2-0으로 이겼다.
1차전에서 ‘약체’ 산마리노에 5-0 대승을 거둔 잉글랜드는 2차전에서도 알바니아에 승리하면서 2경기 동안 7골을 쏟아내고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무서운 공격력을 과시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잉글랜드는 후반 18분 케인의 패스를 받은 마운트의 추가골로 2-0 승리를 마무리했다.
같은 I조에서 경쟁하는 폴란드는 안도라(2패)를 3-0으로 꺾고 1승 1무(승점 3·골득실 4)를 기록, 역시 산마리노(2패)를 3-0으로 꺾은 헝가리(1승 1무·골득실 4)와 동률을 이루며 나란히 잉글랜드 추격에 나섰다.
J조의 ‘전차군단’ 독일은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의 부쿠레슈티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루마니아와 원정에서 세르주 나브리(뮌헨)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기고 2연승을 따냈다.
독일은 전반 16분 카이 하베르츠(첼시)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내준 패스를 나브리가 골대 정면으로 쇄도하며 오른발 슛으로 결승골을 꽂아 승리를 따냈다.
C조의 이탈리아는 불가리아 소피아의 바실 레프스키 국립경기장에서 원정으로 불가리아와 만나 2-0 승리를 따내고 2연승의 기쁨을 맛봤다.
B조에서는 스웨덴이 코소보 프리슈티나의 파딜 보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소보와 2차전 원정에서 3-0으로 이기고 2연승을 내달렸다. 대표팀 은퇴 5년 만에 복귀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 밀란)는 2경기 연속 도움쇼를 펼쳤다.
이밖에 D조의 프랑스는 카자흐스탄 누르술탄의 아스타나 아레나에서 열린 카자흐스탄과 2차전 원정에서 우스만 뎀벨레(바르셀로나)와 상대 자책골을 합쳐 2-0 승리를 거두고 예선 첫 승리를 따냈다.[연합]